고려시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된다

송은아 2024. 8.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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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가르침을 기리며 독특한 문양을 새긴 것으로 잘 알려진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사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국가유산청이 13일 예고했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보경사 석탑은 높이가 약 4.6m에 이르는 탑이다.

사명대사 유정(惟政·1544∼1610)이 1588년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에 따르면 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5층 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보경사 석탑은 탑 몸체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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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지정 계획 예고
탑 몸체에 독특한 문양 특징
부처의 가르침을 기리며 독특한 문양을 새긴 것으로 잘 알려진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사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국가유산청이 13일 예고했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보경사 석탑은 높이가 약 4.6m에 이르는 탑이다. 단층으로 된 기단 위에 탑의 몸돌인 탑신석(塔身石)을 5층으로 올렸고, 지붕돌 역할을 하는 옥개석(屋蓋石)을 뒀다. 탑 꼭대기에는 사발 모양의 돌로 장식했다.

사명대사 유정(惟政·1544∼1610)이 1588년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에 따르면 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5층 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기록에는 푸른빛을 띤 응회암, 즉 청석(靑石)으로 탑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보경사 석탑은 탑 몸체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석탑의 1층 탑신석 정면에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문비형은 문틀이나 창틀에 끼워서 여닫는 문이나 창의 한 짝을 형상화한 것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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