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노인회장 출마 '저울질'
【 앵커멘트 】 노인 지원 단체인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노인회가 요즘 떠들썩합니다. 이번 달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이 커지자 이례적으로, 정부가 관리 좀 제대로 하라는 공문까지 보낼 정도인데요. 이례적인 관심 속에, 전임 회장을 지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7일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공정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시·도연합회장 7명이 무더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자 '선거권 박탈'을 위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 인터뷰(☎) : 강세호 / 공공정책감시단 대표 - "실제로 그 감사에 걸렸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사항을 보면 하나도 지적될 사항도 아니고…."
대한노인회는 정당한 징계였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호일 / 대한노인회장 - "공금을 사유재산처럼 사용한 그런 사람들이 처벌이 됐죠."
선거 복마전으로 번질 조짐에 복지부가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이번 선거는 지난 2017년 제17대 노인회장을 지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부영그룹은 최근 직원 한 명 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 "노인 복지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에둘러 답했습니다.
현재 노인회장 선거는 정치권과 재계 출신 등의 네다섯 명 정도가 후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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