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휴양마을 각광…“놀러 오세요”
[KBS 춘천] [앵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휴식을 찾아 떠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멀리 떠날 수도 있지만 강원도만 한 인기 휴가지도 따로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적한 곳에서 쉴 수 있는 농촌 체험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의 한 농촌입니다.
마을 안 폐교를 개조해 체험휴양마을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을 갖춘 데다, 물놀이와 캠핑, 요리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벌써 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정혜원/경기 용인시 : "수영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했는데 여기 바로 앞에 산이 있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힐링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강릉시 옥계면에도 10년 넘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 중입니다.
농산물 수확과 토속음식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여름에는 대형 물놀이장을 열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오유나/강릉시 홍제동 : "아기들 놀기에 가장 좋은 거 같고 이런 기구들도 있어서 아기들이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농촌체험마을은 강원도 내에 210여 곳에 이릅니다.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마을에 일자리가 생기고 주민 소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갑수/한울타리마을 대표 : "마을에 활기가 있고, 소득도 발생하는 부분도 있으면서 어머님들 일자리부터 해서 좀 다양한 부분에서 지역경제에도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운영난을 겪는 마을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야외 체험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대체 활동 발굴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군들은 체험마을,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과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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