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구본길 선수 외가는 동쪽섬 울릉도…외가쪽 관심집중

2024. 8. 13.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24년 이후100년 만에 다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3연패를 이끈'맏형'구본길(35)선수의 외가가 울릉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선수의 외가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본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1일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서둘러 귀국길에 올라 아들을 품에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릉섬 주민 올림픽 단체전 3연패 이끈 구선수 장하고 자랑스럽다.
구본길 선수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924년 이후100년 만에 다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3연패를 이끈'맏형'구본길(35)선수의 외가가 울릉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선수의 외가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구 선수는 아버지 구자규 씨 어머니 선태복 씨 슬하에13녀중 막내로 대구 수성수 만촌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선씨는 울릉군 북면 천부 출신으로 천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뭍으로 건너와 대구에서 삶터를 자리 잡았다.

구 선수의 외가 친척들은 북면 천부를 비롯해 울릉도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선수는 어머니의 고향인 울릉도에는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의 어머니 선태복씨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들(구본길)의 손을 잡고 며느리 손자와 함께 많이도 발전하고 변했을 고향을 꼭 찾아보겠다고 했다.

특히아들에게 외가의 뿌리를 알려주고 친 인척에게 인사를 드리는 기회를 꼭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 선수의 외가가 울릉도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 구 선수를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해야한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도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구본길 선수와의 접촉을 시도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대구만촌초등학교 ,오성중학교,오성고와 동의대학교,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체육학/석사)을 나온 구 선수는중학생 때 코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는데 고 2때인 2006년에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이후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에도 활발하게 출전하면서 이듬해인2007년에는 대구광역시청으로부터 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인 그의주 종목은 사브르이다.

2012년 하계 올림픽에서 에서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획득했다.이는 대한민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단체전 금메달이다.

2016년 하계 올림픽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대표팀의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구 선수는 이번올림픽 단체전3연패와 함께 득남의 기쁨도 만끽했다.

구본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1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서둘러 귀국길에 올라 아들을 품에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끈 '맏형' 구본길 선수가 지난 3일 일산차병원에서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차병원 제공)

13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구본길은 지난 3일 오후 927분께 3.17kg의 건강한 둘째 아들을 얻었다.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은 겹경사다.

지난해 3월 태어난 첫아들 '우주'와 함께 두 아들을 둔 아버지가 된 구본길은 파리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명실상부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세 번째 금메달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2012 런던과 2020 도쿄, 2024 파리까지 한국 사브르 3연패 위업에 모두 함께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구본길은 향후 1년 정도는 국가대표 생활을 쉬며 육아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로 올림픽은 '마지막'임을 알렸으나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는 태극마크에 도전할 참이다.

그는 현재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다 타이기록인 6개의 금메달을 보유했고, 하나를 더하면 최다 금메달 단독 1위 선수가 될 수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시기에 온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며 파리의 기적을 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을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한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 13, 9,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8위를 마크했다. 당초 목표로 잡은 금메달 5, 종합순위 15를 훌쩍 뛰어넘으며 2008베이징올림픽(13·11·8), 2012런던올림픽(13·9)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다.

ks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