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유엔 인권사무소 본부 습격…문서 등 압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사무소 본부를 습격, 문서, 가구, 차량을 압수했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12일 밝혔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위원장은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유엔 예멘 노동자들에게 문서, 가구, 차량 등 소지품을 넘기라고 강요한 뒤 사나의 유엔 인권사무소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6월 유엔 등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일하는 60여명을 구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르크 유엔 인권위원장 "모든 자산과 소지품 즉각 반환" 촉구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사무소 본부를 습격, 문서, 가구, 차량을 압수했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12일 밝혔다.
후티 반군은 최근 유엔, 구호단체, 외국 대사관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계속해 왔다. 이번 단속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을 놓고 홍해 전역의 선박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위원장은 "후티 반군이 지난 3일 유엔 예멘 노동자들에게 문서, 가구, 차량 등 소지품을 넘기라고 강요한 뒤 사나의 유엔 인권사무소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사르 알라군(후티 반군의 공식 명칭)은 즉각 인권사무소 건물을 떠나고, 모든 자산과 소지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논평 요청 전화와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6월 단속 시작 이후 사나와 예멘 다른 지역에서 사무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국제적으로 인정된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예멘 지역에서는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6월 유엔 등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일하는 60여명을 구금했다. 억류자 중에는 2021년 11월과 2023년 8월 후티 반군에 억류된 동료 2명과 합류한 인권사무소 소속 근로자 6명이 포함돼 있다.
후티 반군은 당시 구금 후 소위 "미국-이스라엘 간첩 네트워크"의 일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 추미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이틀 앞둔 2일 태릉골프장 이용 의혹"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최동석과 막장 이혼' 박지윤, 구설수에도 미소…강력 멘탈 자랑
- "고통 속에 잠 들어야 할 때"…밤 마다 '이것' 한다는 제니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유재석, 하하 결혼식 축의금 천만원 냈다…조세호는?
- "교실서 女학생이 男사타구니 문질러…스킨십 지적했다 학부모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