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삭제로 인터뷰 거절까지' 김하성 또 좌절하지 않았다…멀티히트+도루로 1점차 승리 견인

윤욱재 기자 2024. 8. 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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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날아간 홈런은 잊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주인공이 될 찰나, 챌린지 끝에 2루타로 정정되면서 샌디에이고의 득점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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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쉽게 날아간 홈런은 잊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자신의 시즌 타율을 .230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117경기에 나온 김하성은 시즌 타율 .230, 출루율 .329, 장타율 .361, OPS .690에 10홈런 45타점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첫 타석은 0-0 동점이던 3회말 공격에서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 시속 91.1마일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이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음에도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히가시오카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기 때문. 김하성은 2루로 향했지만 포스 아웃이 됐다.

김하성은 6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이번에는 출루에 실패했다. 우드포드의 초구 86.9마일 커터를 때린 것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진 것이다.

7회초까지 0-0으로 이어진 승부. 결국 샌디에이고가 먼저 점수를 따냈다. 7회말 프로파가 좌전 2루타를 쳤고 카일 니콜라스의 폭투에 힘입어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보가츠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주자 프로파가 득점하면서 샌디에이고가 1-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 김하성
▲ 김하성

기쁨은 잠시였다. 솔라노가 투수 병살타를 치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종료된 것.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좌절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 브라이스 존슨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날려 흐름을 이었다. 김하성은 좌완투수 제일런 빅스의 3구 시속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를 생산했다. 여기에 김하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시즌 22번째 도루를 마크했다. 이어 히가시오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샌디에이고가 2-0 리드를 가져갔다.

샌디에이고도 위기가 있었다. 9회초 맥커친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2-1로 쫓긴 샌디에이고는 레이놀즈가 중견수 방향으로 잘 맞은 타구를 때리면서 안타를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중견수 메릴이 다이빙 캐치를 해냈고 결국 경기는 메릴의 호수비로 종료를 알렸다. 샌디에이고의 2-1 승리였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로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이 2루타로 정정된 아쉬움을 풀었다. 김하성은 전날 팀이 6-7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때리는 타구를 만들었고 타구는 좌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 밖으로 넘어가면서 홈런이 선언됐다. 김하성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린 주인공이 될 찰나, 챌린지 끝에 2루타로 정정되면서 샌디에이고의 득점은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샌디에이고의 6-7 패배로 끝났고 김하성은 인터뷰까지 거절하면서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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