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고민되네"…대지진 공포에 태풍까지

오주현 2024. 8. 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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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엔저'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열풍이 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태풍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기상청은 사상 첫 대지진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인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평소보다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국내 여행객들은 불안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라거나 여행을 가도 될지 문의하는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지진 공포에 더해 일본에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까지 전해지면서 여행 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A씨/ 16일 일본 출국 예정> "동일본 대지진 이상의 지진이 생길 수 있대서 걱정이 많이 큰 것 같아요. 태풍도 온다고 해서 처음엔 '취소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일단 여행자 보험을 들어둔 상태로 가보려고 합니다."

임박한 여행을 취소하려면 취소 수수료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여행객들은 우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어제 오후부터 일본 현지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문의가 늘었으나 실제 유의미한 취소율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비롯해 일본 정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지난 11일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아직 한국과 미국 등은 여행 경보를 상향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주의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일본 #여행 #취소 #고민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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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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