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200명 스태프에 소고기 쏴…회식비 천만원 넘었다" 통 큰 FLEX [살롱드립](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해인이 통 큰 플렉스를 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이런 게 우정이면 나는 친구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는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의 배우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이었다.
이날 정소민은 셋 다 말을 잘 못 놓는 편이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정소민은 "'안녕하세요' 하고 몇 시간 동안 말을 안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하나둘셋 하고 모두 말 놓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 놓고 더 불편했다.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고 계속 끊겼다"며 "조금씩 다같이 모이고 만나고 맛있는 거 먹고 하면서 서서히 편해졌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서로 휴대폰 번호를 모르니까 어느날 소민 언니한테 DM이 왔다. '안녕하세요 지은 씨, 석류 역할의 소민이에요'라고. 난 다음 날에서야 DM을 확인하고 번호를 교환했다"며 "덕분에 진짜 빨리 친해졌다"고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MC 장도연은 "말을 놓으면 편해진다는 장점은 있지만 선을 넘는다거나 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정해인은 "난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정소민은 "그건 다른 사람들이 그 기준을 매겨줘야 하는 것"라고 지적했고, 정해인은 "너는 현장에서 종종 선 넘던데"라고 폭로했다. 이에 정소민은 "저는 좀 넘는다"라고 수줍게 인정했다.
정해인은 "정소민과 배석류가 바뀐 것 같은 순간이 있었다. 촬영장에서 카메라가 안돌아가고 있는 상황에도 과격한 스킨십이라든지, 다리가 올라온다거나"라고 밝혔다. 그러자 정소민은 "오빠가 먼저 덩치로 절 위협해서 그랬다"고 반박했다.
이에 당황한 정해인은 "내가 언제?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네가 말로 공격을 해서 내가 다가갔는데 네가 발차기를 하려고 했지 않나"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로 투닥거리는 케미에 장도연은 "촬영 현장은 재밌겠다"고 부러워했다.
이후 정소민과 김지은은 정해인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정소민은 "오빠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컨디션 체크도 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준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이야기했다.
더해 김지은은 "촬영장 근처 빵집에서 빵을 엄청 사주셨다. 또 스태프 분들만 회식하는 자리가 있었다. 제가 돈을 아직 많이 못 버니까 '우리 스태프들 기죽지마' 하면서 회식에 보태라고 소정의 돈을 줬는데 다시 돌려주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해인 오빠가 카드를 주셨던 거다"라고 밝혔다.
또 정소민은 정해인이 200명 정도 되는 드라마 전체 회식도 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에 정해인은 "거기가 돼지고기랑 소고기를 같이 파는 집이다. 물론 소를 드시라고 했는데, 다들 소고기만 드시니까 '돼지고기도 맛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해인은 회식 비하인드로 "그 집이 회식을 종종 하는 곳인데 원래 다른 팀에서 회식을 하면 소고기를 막아 놓는다고 하더라. 제가 너무 그게 불편하더라. 메뉴판에도 (소고기가) 있는데 막아놓는 건 좀 그렇다 했다. 메뉴 다 열어놔달라고 하고 중간중간 체크는 했다"고 웃으면서 "술이 들어가면서 팍팍 올라가더라"고 말했다.
회식비를 묻자 정해인은 "대강 백 단위는 아니었다"고 고백해 모두가 놀랐다. 김지은은 "오빠랑 같이 촬영하면 너무 좋다. '이건 또 뭐야?' 하면 해인 오빠가 커피 쏜 거다"라고 덧붙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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