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수처 수사후 채상병 제3자 특검 검토"

한기호 2024. 8. 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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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채상병 특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삼자 추천'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우탁)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국민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역시 특검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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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채상병 특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삼자 추천'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우탁)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국민들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역시 특검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그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면 대법원장 추천이든지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체계 검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와 대통령 이견 표출이 정상이냐'는 질문에 "당과 정부가 항시 생각이 100% 일치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견을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당정협의"라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공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사면에 이어 복권(피선거권 회복) 조치한 데 대해 "최근 김 전 지사 복권 문제로 여러 말씀들이 있다. 우려 상황과 함께 또 필요성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통치행위, 고유권한으로 그 결단을 우리가 함께 존중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대통령도 여러 국민통합, 정치화합, 경제살리기, 민생경제 회복 등 차원에서 사면을 할 때마다 찬반에 여러 이론이 있던 게 사실이지만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늘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 복권 자체에 대해선 "'국민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파괴 사범 아니냐, 반성도 전혀 없다, 그래선 안 된다'하는 얘기도 있고 또 하나는 '여러 정치인들 사면을 국민통합·정치화합 차원에서 그래도 결단해야 된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개최(지난 8일) 이후 대통령실에 다각도로 반대 의견을 전한 한동훈 당대표 입장에 관해선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은 상태로 안다"며 "대통령의 통치권한은 존중하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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