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1500억원 투자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참여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8.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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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 투자 시점에 대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 부문과 합병될 때 잔여 1000억원을 납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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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주체인 에어인천 컨소시엄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겠다는 의미다.

현대글로비스는 최다 출자자인 인화정공에 이어 소시어스 제5호 PEF 2대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500억원 상당의 해당 펀드 주식을 확보한 뒤 향후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항공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 최대주주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소시어스에비에이션(소시어스PE)을 통해 에어인천을 지배하고 있다.

1차 주식 취득 후 현대글로비스의 소시어스 제5호 PEF 지분율은 34.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 투자 시점에 대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 부문과 합병될 때 잔여 1000억원을 납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후보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행보는 자동차 운반선사라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해운과 육상에 이어 항공 물류까지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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