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텐 하흐만 원했던 뮌헨 수비 듀오...메디컬 완료→PL 개막전도 '출전 가능'

오종헌 기자 2024. 8.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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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동반 이적이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캐링턴(맨유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두 선수를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4시간 내로 모든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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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사진=로마노 SNS

[포포투=오종헌]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동반 이적이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캐링턴(맨유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두 선수를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4시간 내로 모든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몇 시간 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오늘 밤 늦게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계획은 정해졌다"고 언급했다.


더 리흐트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이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풋볼 트랜스퍼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계획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기존 자원들 중에서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할 예정이다. 이후 더 리흐트는 맨유와 연결됐다. 처음에는 이적료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마즈라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마즈라위는 현재 26살 모로코 출신 라이트백이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8년부터 1군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마즈라위는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또한 해당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즈라위 역시 11경기를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다시 출전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유나이티드 코어

뮌헨에서도 기회를 얻었다. 첫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경기(선발11, 교체8)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역시 리그 19경기(선발15, 교체4)를 소화하며 3도움을 올렸다. 출전할 때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문제는 잦은 부상 빈도다. 마즈라위는 2022-23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두 달 가량 결장했다. 지난 시즌은 더 심각했다. 5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지금까지 프로 데뷔 후 무려 23차례의 부상 이력이 존재하며 결장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350일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론 완-비사카를 내보낸 뒤 그 자리에 마즈라위를 영입하겠다는 의도다. 텐 하흐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이제 이적이 임박했다.


사진=풋볼 365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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