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대담…“바보들에게 맡겨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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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슬라 창업자인 머스크와 온라인 대담에 나섰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썼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의 온라인 음성 대담은 2시간 정도 진행 됐습니다.
예상대로 트럼프는 대부분을 라이벌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깎아내리는 데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샌프란시스코 자유주의자인 해리스는 캘리포니아를 파괴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무능함이 핵 보유국들의 난립을 불러왔다며 이를 '핵 온난화'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가장 큰 위협은 핵 온난화입니다. 지금 5개국이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이든 같은 바보들에게 맡겨서는 안됩니다"
반면 북중러 수장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이들이 모두 '정상'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작은 로켓맨(김정은), 나도 책상에 빨간 버튼(핵 버튼)이 있고, 훨씬 큽니다."
트럼프와 앙숙이었던 머스크는 지난 달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입장을 바꿔 지지하기 시작했는데 이날도 트럼프 띄우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암살 시도 이후가 고무적이었습니다. 당신은 회피하는 대신에 공중에 주먹을 치켜들었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예상보다 40분 늦게 시작한 이번 대담은 한 때 130만 명 접속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CNN은 트럼프가 이번 대담에서 "평소처럼 거짓말을 반복했다"며 최소 20개의 거짓 주장을 했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BBC방송은 트럼프에 일방적인 주장을 들어 준 머스크에 대해 "이번 대담이 머스크의 취업 면접 자리"라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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