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안 가겠네...유로 '라이징스타' 잔류 암시! 빌바오 '등번호 10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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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빌바오에 잔류할 것이라는 엄청난 암시를 했다. 최근 빌바오 구단 공식 채널에서 윌리엄스가 등번호 10번을 가져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기존 번호였던 11번은 윌리엄스가 직접 알바로 잘로에게 마킹한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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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니코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2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빌바오에 잔류할 것이라는 엄청난 암시를 했다. 최근 빌바오 구단 공식 채널에서 윌리엄스가 등번호 10번을 가져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기존 번호였던 11번은 윌리엄스가 직접 알바로 잘로에게 마킹한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2002년생 스페인 출신 공격수다. 아틀레틱 빌바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빌바오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선발11, 교체23)를 소화하며 꾸준하게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22-23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빈도도 32경기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시즌 역시 대단했다. 라리가 31경기에서 5골 11도움을 터뜨리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가 빠르게 성장하자 재계약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새 계약을 맺으며 계약 기간이 2027년 여름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바이아웃이 삽입됐다. 금액은 5,800만 유로(약 869억 원)다.
윌리엄스는 최근 유로2024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라민 야말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스페인이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윌리엄스는 휴식을 받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제외하고 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구단의 미래인 야말과 더불어 스페인 유로 우승 멤버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 이에 새로운 대출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연스럽게 바르사행이 유력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당초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오직 윌리엄스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주 내로 개인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더 많은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윌리엄스가 이적 결정을 내리는 걸 주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최후통첩을 하기도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에게 연락해 올여름 합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시는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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