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경수 복권 환영, 억울한 옥고 위안…국정농단 물타기는 개탄"

최다인 기자 2024. 8. 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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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복권된 것에 대해 "억울한 옥고에 대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복권을 환영한다. 드루킹 일당의 허위 진술과 오염된 증거로 억울한 옥고를 치러야 했던 것에 대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법정이 외면한 진실을 찾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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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복권된 것에 대해 "억울한 옥고에 대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복권을 환영한다. 드루킹 일당의 허위 진술과 오염된 증거로 억울한 옥고를 치러야 했던 것에 대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법정이 외면한 진실을 찾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앞으로 당과 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김경수, 세 글자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고 적었다.

이광재 전 의원도 "복권을 축하드린다. 시련의 시간은 담금질하는 시간이다. 멋진 꿈을 펼쳐라"고 격려했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 국정농단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근혜 정부의 고위인사 등도 복귀한 것에 대해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사면은 국정농단 세력의 대방출"이라며 "더욱 개탄할 일은 지난 2022년 사면에 이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들 이름 옆에 또다시 김 전 지사를 끼워 넣어 국정농단 적폐 세력 범죄 세탁에 물타기 꼼수를 벌였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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