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임박’ 이스라엘 경계 강화…유가 5일째 상승

박석호 2024. 8.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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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스라엘이 경계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며칠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이번 주에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와 전망을 이스라엘 측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최근 국영방송을 통해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는 등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을 추도하는 유대교 기념일이 오늘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군은 대비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 최고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정치 계층(정부와 의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미국도 유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을 추가 파견하는 등 중동 전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서방 5개국 정상 공동성명에서 이란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고, 독일과 영국 총리는 마수드 페제스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갈등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 가능성을 고려해 보복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전운이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오늘 3% 이상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이스라엘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낮췄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문종원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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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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