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었나’…맥 못추는 공룡군단
[KBS 창원] [앵커]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요즘 더위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최근 연패 끝에 7위로 추락했는데요.
NC의 분위기 반전은 가능할까요?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던 NC다이노스.
초반 쏟아낸 점수로 10점 차 리드를 지키며 힘겹게 2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목지훈이 첫 1군 마운드에 섰지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목지훈/NC다이노스 투수/지난 4일 : "투구 수가 많아져서 초반부터 1이닝, 1이닝 막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후반기 시작 전, NC 강인권 감독은 국내 선발진의 활약을 승리의 키워드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NC는 충격의 5연패에 빠졌습니다.
마운드의 붕괴가 문제입니다.
이달 초 선발로 나선 김시훈과 이재학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습니다.
카스타노를 대신해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는 첫 경기부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중심 타선인 손아섭과 박건우의 줄부상도 뼈아픕니다.
시즌 초 리그 2위로 선두 기아를 매섭게 추격했지만, 지난 5월 8연패로 추락을 거듭한 NC.
2할대까지 떨어진 승률을 6월에는 4할 5푼, 7월에는 5할 5푼까지 올려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더위가 문제였을까.
이달 치른 8경기 가운데 단 1승에 그치며, 순위는 7위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순위표 바로 아래 롯데와는 반게임, 한화와는 1게임 차입니다.
시즌이 다다를수록 연패 끊어내기에 숨 가빴던 NC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는 30여 경기.
NC는 올 시즌 10번 맞붙어 9번 승리를 거둔 SSG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르면서 순위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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