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 FA의 퐁당퐁당 행보, 152승 레전드 감독의 고민 이만저만 아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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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잘 해야 한다".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07억 사이드암 고영표의 들쭉날쭉한 투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 "올 시즌 계속 퐁당퐁당하고 있다. 구위가 안 된다고 봐야 한다. 너무 많이 맞으니까. 우규민처럼 코너 코너 던져야 한다"면서 "고영표가 잘해야 한다.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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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고영표가 잘 해야 한다”.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07억 사이드암 고영표의 들쭉날쭉한 투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영표는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 92구 최악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지난해까지 롯데전 통산 25경기(선발 14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2.47(105⅔이닝 29자책)의 강세를 보이며 거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의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롯데 사냥은커녕 오히려 롯데에 사냥을 당하고 있다. 고영표는 이날 전까지 롯데 상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렸다. 6월 19일 수원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12일 사직에서는 5⅔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이날 최악투까지 더해 시즌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10.43까지 치솟았다.
롯데전뿐만이 아니다. 고영표는 5년 총액 107억 원 비FA 다년계약 첫해를 맞아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71로 고전 중이었다.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5.58까지 상승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 “올 시즌 계속 퐁당퐁당하고 있다. 구위가 안 된다고 봐야 한다. 너무 많이 맞으니까. 우규민처럼 코너 코너 던져야 한다”면서 “고영표가 잘해야 한다.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2루수 김상수-지명타자 강백호-포수 장성우-1루수 오재일-중견수 배정대-좌익수 김민혁-유격수 심우준-3루수 신본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이드암 엄상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가 최근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2번에 배치했다. 유격수든 2루수든 다 잘해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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