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화재 공포’ 넘을까
[KBS 광주] [앵커]
한 달 전부터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 라인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넘어서느냐가 캐스퍼 전기차 초기 판매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로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위탁 제작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입니다.
차제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자 차체 아래로 육중한 크기의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한 번 충전에 3백 킬로미터 넘게 달릴 수 있는 긴 주행거리는 캐스퍼 전기차의 최대 강점입니다.
이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윤몽현/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서 (배터리)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하겠습니다."]
GGM은 지난달 시작된 캐스퍼 전기차 사전 계약 반응이 좋은 상황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 공포'가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2만 천여대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악재를 만난 것입니다.
다만, 불안한 국내시장과 달리 유럽시장은 캐스퍼 전기차에 대한 반응이 좋아 수출용 생산 일정을 앞당겨야 할 상황입니다.
[윤몽현/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 "해외 딜러들이 하루 빨리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서 저희들은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서 추석 직후부터 수출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캐스퍼 전기차가 전기차 화재 불안감을 넘어서 내수와 수출에서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올릴지 GGM이 중요한 시험대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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