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정부, 모든 회사에 공개 권고
[앵커]
배터리 화재로 전기차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벤츠가 배터리 제조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총 5개 모델에 이번에 불이 난 중국 파라시스사의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모든 자동차 회사에 자발적 공개를 권고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이후 12일 만에 벤츠코리아가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총 8개 차종의 16개 모델 중 화재가 난 중국 파라시스사의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은 5개 모델입니다.
이외에 8개 모델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2개 모델에는 한국 업체 배터리가 1개 모델은 중국산을 사용하다 국산 배터리로 바꿨습니다.
벤츠코리아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공급사를 공개한다며, 내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무상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토부의 전수점검 권고를 따르는 것으로, 파라시스 배터리가 들어간 5,500여 대를 우선 점검하고, 이외 전기차 1만 3,600여 대는 다음 달부터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현대차와 기아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합니다.
한편, 전기차 대책이 정부 부처별로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전기차 제작·판매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했는데 포르쉐, 스텔란티스 등은 이번 달 중 공개할 계획이고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은 본사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점검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실현 가능성과 전기차산업 경쟁력 등을 고려한 전기차 안전 종합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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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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