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최연소 韓 남성…"알고보니 삼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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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한국 남성 가운데 최연소로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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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최근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한국 남성 가운데 최연소로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임직원이 본인이나 동료, 부서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제보하면 1~2주에 한 편씩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코너다. 이 코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 프로는 현재 기흥사업장에서 근무 중으로, 김 프로의 사연이 담긴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가 1만5000회를 돌파했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고자 지난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 특히 '버킷리스트'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고, 그해 풀코스까지 완주했다. 당시 기록은 3시간 54분이었다. 중간에 '런태기'(러닝+권태기)가 찾아오며 6개월간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던 김 프로가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을 달성하는 데는 4년이 걸렸다.
이후 김 프로는 뉴욕과 보스턴·시카고·베를린·도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했으며, 올해 4월 열린 런던 마라톤 마저 완주에 성공하며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이는 한국 남성 중 최연소 완주 기록으로 알려진다. 김 프로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그 가운데 풀코스 참가만 20회에 달한다.
김재영 프로는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며 "나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 프로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기와 취미를 가진 직원이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조직을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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