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 6년 연속 적자행진

구예지 기자 2024. 8. 13.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세대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6억2937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6143만원) 대비 12% 늘었다.

카페베네는 2019년 2분기 영업손실 1억3080만원으로 처음 적자전환한 후 6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억2937만원, 6년 연속 적자
카페베네 로고 모습.(사진=카페베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1세대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6억2937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6143만원) 대비 12% 늘었다.

카페베네는 2019년 2분기 영업손실 1억3080만원으로 처음 적자전환한 후 6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0억8710만원으로 전년 동기(72억7795만원) 대비 43% 줄었다.

매장 수 역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카페베네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2년 매장 수는 176개로 전년(244개) 대비 27% 줄었다.

가맹점 수가 줄어드는 것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베네는 2008년 11월 17일에 설립돼 커피가맹점 프랜차이즈, 커피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요영업으로 하고 있다.

초창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았지만 김선권 당시 대표가 공격적으로 추진한 신규 사업 및 해외투자가 실패하면서 영업이익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이디야 등 저가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애매해진 가격 포지션은 실적에도 악영향을 줬다.

카페베네는 2016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고 2018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같은해 기업회생 개시가 결정됐다.

같은해 10월 회생절차의 종결요건을 갖춰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지만 2020년 3분기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현재 카페베네 경영은 시리우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이사인 박그레타 대표가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