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최대치 경신에…에너지 공기업, 긴급 현장점검 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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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 등에 나섰다.
우선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은 지난 12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
이날 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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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5시 전력수요 역대 최대 기록
건설현장 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최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 등에 나섰다.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 종합 점검
우선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은 지난 12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 13일에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하는 등 전력공급 안정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뤄졌다.
기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고점은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93.6기가와트다. 전력수요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불시고장 가능성이 있는 설비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박 사장은 “현재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발전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직원의 건강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시로 전사 화상회의를 열어 발전설비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 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한국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건설본부에서 건설공사 현장 근로자 약 900명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잠깐! 5분만 음료 한잔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폭염 속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이동식 음료트럭으로 매실차, 아이스티, 에이드 등을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등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당진발전본부의 4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캠페인도 열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잠깐의 휴식과 수분섭취만으로도 여름철 폭염기간 동안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안전보건 최우선’경영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3월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잠깐! 5초만’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7월부터는 동아오츠카와 ‘건강한 일터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혹서기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검사, 건설현장 이온음료 및 응급키트 제공 등 온열질환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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