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도시 부산, 예술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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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돌아오는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사하·서·중·동구 서부산 일대에서 전시를 한다.
13일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모두 서부산에 위치한 4개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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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보기' 주제 65일간
서부산서 353개 작품 전시
'휴가철 시너지' 첫 8월 개막
13일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24 부산비엔날레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올해 전시에 대한 전시감독들의 설명과 함께 참여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 '스카웨이커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부산시의 '여름 도시 부산' 도시 브랜딩 강화를 위해 사상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모두 서부산에 위치한 4개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오늘날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현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하는 주제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 공동 전시감독 체제로 선보인다. 전시 기간 36개국 62개 작가팀 총 78명이 참여해 353개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국내 주요 참여 작가로는 송천, 윤석남,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하며, 방정아, 김경화, 이가영, 구헌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함께한다. 해외 참여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 프리차야 핀통을 비롯한 아시아권 작가들과 비서구권 국가 소속 작가들이 함께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와 같은 여러 장르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타 지자체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란 공동 타이틀을 내걸고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앞서 지난 4월 문체부와 각 지자체 등은 지역 미술행사들을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해당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부산비엔날레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결합상품도 마련돼 입장권 30% 할인과 시간대별 최소 5%에서 최대 40%의 승차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않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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