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정치 리더십 복원으로 국민 신뢰 회복하겠다"

정민지 기자 2024. 8.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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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세운 제1의 목표는 '정치 리더십 복원'이다.

이는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충청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선, 충청권이 오히려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충청권 4개 시·도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치 문화를 대전과 충청권에서부터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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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야 시·도당위원장 인터뷰]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중앙당 슬림화' '시·도당 강화' 정치 개혁 목표"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세운 제1의 목표는 '정치 리더십 복원'이다.

여당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선 정치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조직 확충'과 '홍보 기능 강화'를, 충청권 시·도당 차원에서는 '정치력 결집'을 역점에 두고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지 두 달여 지난 시점인 만큼 당면 과제도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총선 참패로 지역 여권이 무기력하고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비상 중의 비상인 상황이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그동안의 의정 경험, 정치 경험을 살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까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이 위원장의 첫 번째 대책은 조직 확충과 홍보 기능 강화였다. 당원 배가 운동과 당원 교육으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과 대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기 시작했고, 국민의힘의 정체성과 결부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위원장은 "선출직 등 핵심 당직자는 물론, 시당과 당원들이 함께 시민 문제와 정책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결국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장 선상에서 정치 개혁도 시급한 과제이자 최대 목표다. 양대 정당의 적대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중앙당 슬림화', '시·도당 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초과밀 상태인 중앙당을 슬림화하고 시·도당에 조직과 인력, 예산을 집중해야 거대 양당의 갈등과 대립이라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한동훈 당 대표가 비대위원장일 때 이 같은 정치개혁에 뜻을 같이 했었다. 제도나 정당 구조, 공직선거법 등 정치 개혁에 대한 고민이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충청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선, 충청권이 오히려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충청권 4개 시·도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치 문화를 대전과 충청권에서부터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6년 지방선거 승리도 최대 목표다.

이 위원장은 "대전시장과 5개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에 이르기까지 시민들로부터 국민의힘이 아주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조직 확충과 홍보 기능 강화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소통 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기에 끊임없는 소통도 약속하겠다"고 했다.

정치인 이상민의 목표는 '정치개혁의 선봉장'이다.

이 위원장은 "기회가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도전해 국회의장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국회의장이 돼서 정치적 리더십을 갖고 한국 정치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며 "과학중심국가를 이루기 위한 터전을 가꾸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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