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 관련 1천500억원 투자

한상용 2024. 8. 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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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의 대주주 펀드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PEF'에 1천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 투자 시점에 대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 부문과 합병 거래 시 합병 시점에 잔여 1천억원 납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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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대주주 펀드에 투자…1차 500억원에 지분 34.9% 확보
"항공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에어인천 화물기 [에어인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의 대주주 펀드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 에어인천 대주주 펀드 '소시어스 제5호 PEF'에 1천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로 500억원 상당의 해당 펀드 주식을 확보한 뒤 향후 1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식 취득 결정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항공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 최대주주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소시어스에비에이션(소시어스 PE)을 통해 에어인천을 지배하고 있다.

1차 주식 취득 후 현대글로비스의 소시어스 제5호 PEF 지분율은 34.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차 투자 시점에 대해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 부문과 합병 거래 시 합병 시점에 잔여 1천억원 납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후보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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