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직도 미궁 속'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향방은?
8월 17일 T1 vs FOX
8월 18일 HLE vs GEN
(MHN스포츠 이민수 인턴기자, 이솔 기자) LCK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행방이 밝혀질 마지막 주차에 이르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CK 서머 9주 차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세 팀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LCK가 8주 차까지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가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서머 전승을 노리던 젠지는 KT 롤스터에게 패배했지만 1위를 확정했다. 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세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T1, KT 롤스터, BNK 피어엑스, 광동 프릭스 네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9승 7패로 4위에 랭크된 T1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8%에 육박하지만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 광동 프릭스는 9주 차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KDF와 FOX의 운명은 T1이 결정
BNK 피어엑스, 광동 프릭스의 운명이 T1의 손에 달려있다는 점이 흥미를 모으고 있다.
T1은 14일 광동 프릭스, 17일(토) BNK 피어엑스와 대결한다. T1이 한 팀을 이기고 한 팀에게 패한다면 두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릴 수 있다.
T1은 서머 1라운드에서 BNK 피어엑스에게는 1대2로 패했으며 광동 프릭스에게는 2대1로 힘겹게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을 때 수월하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규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실력 차이를 보여줘야만 한다.
BNK 피어엑스는 광동 프릭스 보다 8주차까지의 순위가 높지만 T1을 상대하기 전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야 하기에 심리적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광동 프릭스는 T1과의 경기가 끝난 뒤 9위이자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DRX를 상대하기에 막판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HLE는 젠지전 18연패 끊을 수 있을까
2024 LCK 서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시즌 종료를 알리는 '빅뱅'이 일어난다.
18일 서머 1, 2위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기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상대 전적 상으로 '박빙'은 아니다.
젠지는 2021 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무려 17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 리그에서 모두 이긴 것은 물론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2라운드, 2024 LKC 스프링 3라운드 등 세 번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두 팀이 나란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기 때문에 3라운드 이상의 단계까지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는 이번 정규 리그 맞대결을 통해 젠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 내야만 플레이오프에서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
-해설 위원 본방 사수
마지막 주차까지도 플레이오프 진출 3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외 해설진들은 정규 리그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17일(토) 디플러스 기아와 KT 경기를 추천했다.
연승 행진 중이던 젠지를 꺾고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의 희망을 잡은 KT 롤스터가 고점의 경기력으로 3위인 디플러스 기아를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글로벌 해설은 같은 날 T1과 BNK 피어엑스 경기를 추천했다.
2023 월드 챔피언,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챔피언인 T1을 서머 1라운드에서 2대 1로 꺾은 BNK 피어엑스가 다시 한번 T1을 잡고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과 '옥스' 댄 해리슨(Dan Harrison) 글로벌 해설은 18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경기를 뽑았다.
정노철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두 팀, 미리 보는 결승전일까?"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규 리그 1, 2위를 확정 지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두 팀은 3라운드까지 만날 일이 없기에 서로 전력을 확인하기에 좋은 시기다.
-'에이밍' 김하람, 주간 골드킹 등극
디플러스 기아 소속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다시 한번 골드킹 왕위를 탈환했다. 김하람은 총 8회 골드킹 선정으로 다른 선수와 압도적인 차이로 연간 골드킹 수상을 확정한 상태다.
8주 차 평균 골드량은 18437.67로 2위인 농심 레드포스 소속 미드 라이너 '피셔' 이정태와 2,00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2024 LCK 서머 9주 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사진=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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