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발전 큰 기여"… 장대환회장, 경영학회 명예회장에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4. 8.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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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년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를 지원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13일 개최된 제26회 융합학술대회 개막식에서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한국 경영학계의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애써주신 장 회장의 공로와 영향력은 큰 귀감이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지식 미디어 비전을 이끈 장 회장을 만장일치로 한국경영학회 명예회장에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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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학술대회 26년 동행 공로
한국경영학회 만장일치 추대
장회장, 개막식 기조연설서
지방 살릴 생활인구 증대 강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오른쪽)이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부터 '한국경영학회 명예회장 위촉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한주형 기자

지난 26년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를 지원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13일 개최된 제26회 융합학술대회 개막식에서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한국 경영학계의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애써주신 장 회장의 공로와 영향력은 큰 귀감이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지식 미디어 비전을 이끈 장 회장을 만장일치로 한국경영학회 명예회장에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1999년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1회 융합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6년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와 동행을 지속해왔다. 2018년 통합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20주년 기념 특별공로패를 받았던 장 회장은 한국경영학회 평생회원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뉴욕대에서 국제경영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이어가면서 후학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장 회장은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저출생 해소와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지방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지역별 고유 자원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저출산의 주요인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꼽히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 문제 해소를 위해 주소지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정주인구보다 체류시간을 따지는 생활인구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티에 리외'라는 생활인구 증대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서 강원 양양, 충북 단양과 같은 지방 육성 성공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근무지 자율선택제, 세컨드하우스 세제 감면, 공유주택 활성화 등 정책 대안도 거론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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