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니가 최대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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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제각각 강점을 지닌 라이벌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2032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실패한 인도는 아직 후보 도시를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다바드, 간디나가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서울시·서울시민이 똘똘 뭉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 간 의견 차이로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지도 못한 도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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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의제 주도 차별화
민관 합심해 IOC 설득을
◆ 2036 서울올림픽 시동 ◆
2036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제각각 강점을 지닌 라이벌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2021년 진행된 도쿄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아시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아시아 국가 간 총력전이 예상된다.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두 자릿수 이상의 도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2028년), 호주 브리즈번(2032년)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서울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수도를 누산타라로 이전한 이후 세계대회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32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실패한 인도는 아직 후보 도시를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다바드, 간디나가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을 비롯해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풍부한 카타르도 경쟁 상대로 꼽힌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서울시·서울시민이 똘똘 뭉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올림픽 유치를 놓고 여론이 분열되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IOC가 개최지 선정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 간 의견 차이로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지도 못한 도시도 많다.
독일 함부르크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했지만 주민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으면서 유치전에 참여하지 못했다. 반대로 이탈리아 로마는 시민들이 2024 올림픽 유치를 희망했지만, 당시 로마시장이 반대해 유치전에 뛰어들지 못했다.
조현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IOC가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이런 어젠다를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치 활동에 있어 민관 협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조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관이 민간을 끌어가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민간과 관이 동등하게 역할을 분담하고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관은 민간이 얻을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제시하고, 민간은 관이 챙기기 어려운 분야의 일을 하는 등 서로 운명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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