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56㎞' 국대 마무리 최고 구속이 144㎞라니... 심상치 않다 "복귀 시기 장담할 수 없어"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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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조상우(30·키움 히어로즈)가 심상치 않다.
어깨 통증으로 다시 이탈한 가운데 복귀 시점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 선수는 지난번과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늘 오전 검진 결과 같은 부위에 염증이 조금 남아 있다는 소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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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 선수는 지난번과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늘 오전 검진 결과 같은 부위에 염증이 조금 남아 있다는 소견이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돌아온 조상우는 뜻하지 않은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4경기 동안 승리 없이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39⅔이닝 36탈삼진으로 과거와 같지 않은 모습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에는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후에도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 지난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1실점을 기록했으나, 최고 구속은 시속은 144㎞에 불과했다.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6일 복귀해 두 번의 등판을 치렀으나, 결국 탈이 났다.
홍원기 감독은 "1군 복귀 후 첫 경기였던 6일 SSG전에서 구속도 그렇고 느낌이 안 좋다는 표현이 있었다. 10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등판 다음 날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분명히 이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지금 중요한 시기고 올라가는 추세에 조상우 선수가 필승조이긴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부상이 더 심해지면 올 시즌은 끝난다고 보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키움에는 날벼락이다. 올 시즌 키움은 비록 순위는 최하위지만,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와 상위 타선에 힘입어 무서운 꼴찌로 여겨진다. 최근에도 6승 4패로 꼴찌 탈출에 힘쓰고 있었으나, 조상우의 복귀가 불투명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염증 소견이 지난 소견과 오늘 얘기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지금은 염증이 남아있다. 10일 쉬고 올라온다는 것도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3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김윤하.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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