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옥죄기 나선 은행 한달새 다섯번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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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급증 여파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한 달 새 대출 가산금리를 다섯 차례나 인상하는 은행도 나온 상황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22일, 29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지난 7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약 한 달 새 다섯 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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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16일 0.5%P 올리기로
우리銀도 20일부터 상향 예고
국내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급증 여파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한 달 새 대출 가산금리를 다섯 차례나 인상하는 은행도 나온 상황이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다음달 시행하는 대출규제 방안인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데다,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수요까지 겹치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7월 15일부터 최근 약 한 달간 다섯 차례 금리를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가산금리 조정은 한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 최근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은 처음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주담대 금리가 0.30~0.35%포인트 오르며 대출금리는 3.63% ~ 5.64%(금융채 5년물 기준)가 된다. 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과 채권 만기에 따라 0.20~0.35%포인트 오른다. 특히 주담대 갈아타기는 금리 인상폭이 0.50%포인트에 달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22일, 29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지난 7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약 한 달 새 다섯 차례나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갈아타기를 포함한 대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 대출금리는 현재 3.62~4.82%에서 3.92~5.12%로 오를 전망이다. 비대면 변동형 아파트 주담대 금리도 0.1%포인트 추가 인상한다. 지난 12일엔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담대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담대의 금리를 0.1~0.4%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2일, 24일, 지난 2일에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20일 인상까지 우리은행도 약 한 달 새 네 차례나 올리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대면 혼합형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해 대출금리가 3.54~4.94% 수준이 된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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