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에 AI 적용해 세계 점유율 10%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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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산·수출 등이 급속히 위축된 국내 섬유·패션산업과 관련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핵심기술 확보 등을 통해 현재 2~3%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성능 아라미드 ▷고강도 탄소섬유 ▷내극한 해양 수산섬유 ▷해외 의존 중인 환경용 첨단 섬유 ▷차세대 전자통신 섬유 등 첨단 산업용 섬유의 핵심기술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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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업용 섬유분야 집중 육성해 경쟁력 제고
정부가 생산·수출 등이 급속히 위축된 국내 섬유·패션산업과 관련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핵심기술 확보 등을 통해 현재 2~3%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안덕근 장관과 섬유·패션 기업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산업용 섬유시장의 급속한 성장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속화되는 친환경 전환 요구 ▷제품 기획·생산·유통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은 우리의 전통 주력 산업이지만 원가 경쟁력 취약과 생산시설 해외 이전 등으로 경쟁력은 하락 추세”라며 “첨단 산업용 섬유를 육성하고 신속·과감한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화를 통해 규제환경 변화를 재도약 발판으로 삼는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첨단 산업용 섬유 분야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성능 아라미드 ▷고강도 탄소섬유 ▷내극한 해양 수산섬유 ▷해외 의존 중인 환경용 첨단 섬유 ▷차세대 전자통신 섬유 등 첨단 산업용 섬유의 핵심기술을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유망 제품과 기술 발굴을 진행하고, 산업용 섬유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테크섬유 제품 인증평가 지원센터’를 내년에 구축한다.
AI 기술 적용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신제품을 기획할 때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시장 수요를 예측하고, 디자인 기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2026년까지 개발한다.
기업 간 협업으로 신속 생산이 가능한 ‘커넥티드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반도 올해부터 마련할 예정이다.
섬유·패션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친환경 전환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 섬유 ▷버섯 등 식물기반의 비건 가죽 소재 등 바이오매스 섬유 ▷자연환경에서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 섬유 제조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산업용·친환경 섬유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디지털 전환 수준을 60%(현재 35%)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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