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에 1500억 투자…"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공지유 2024. 8. 13.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해운·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돼 에어인천과 합병될 때 현대글로비스는 2차 출자금 1000억원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운과 육상에 이어 항공물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인천 대주주 사모펀드 주식 취득
1차 500억 납입…에어인천 합병시 추가 납입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해운·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주식 1500억주를 1500억원에 취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 에어인천의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 출자금 500억원으로 이 사모펀드 지분 34.9%를 확보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돼 에어인천과 합병될 때 현대글로비스는 2차 출자금 1000억원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운과 육상에 이어 항공물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내년 중 완공하는 등 항공물류 분야 확대를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에어인천은 지난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10월 중 미국 경쟁당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을 마무리한 뒤 12월 중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