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창] 현금 이외 다양한 자산군으로 리스크 분산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보다 높아진 금리가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금성 예금은 더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5%의 현금성 자산 금리가 지금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면 이들 자산의 실질 가치는 떨어진다.
따라서 주식시장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비교하면 장기적으로 현금보다 좋은 성과를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채권과 주식은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현금성 자산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높아진 금리가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금성 예금은 더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최근 현금 예금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렇기에 인컴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채권·주식 등 다른 자산군 옵션을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현금 예금 보유의 단점을 완화할 수 있다.
현금에서 비롯된 최근의 수익률이 다른 자산군에 비해 매력적인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현금성 자산(3개월물 미국 국채 기준)의 수익률은 다른 국채보다 높고 다수의 회사채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앞으로의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현재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5%의 현금성 자산 금리가 지금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면 이들 자산의 실질 가치는 떨어진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영향은 더 커진다. 2014년에 현금성 자산에 투자한 미국 달러는 명목상으로 1.12달러의 가치를 갖지만 10년 후에는 실질 가치가 0.85달러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금은 많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특히 장기 투자자에게는'저위험' 자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현금에 대한 이자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하지 않은 양상을 보이는 반면 채권은 상대적으로 고정된 수익률을 보인다. 예를 들어 평균 만기가 9년인 회사채는 5~6%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채권은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실 위험이 낮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채무 불이행은 극히 드물었으며, 연평균 채무 불이행률은 발행자의 0.1% 수준이었다. 채무 불이행률이 훨씬 더 치솟을 수 있는 하이일드 국가에서도 장기 연평균 채무 불이행률은 지난 40년 동안 약 4%다.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더라도 채무 불이행 채권의 회수율은 장기적으로 평균 약 40%에 달했다.
주식의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데 있어 채권과 현금을 모두 능가했다. 주식은 지난 50년 중 최근 5년 등 다양한 룩백(Lookback)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제공했다. 20년 또는 50년과 같은 장기적 후퇴 기간에 걸쳐 채권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수익률을 제공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채권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그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주식시장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비교하면 장기적으로 현금보다 좋은 성과를 보인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해야 한다. 주식은 채권보다 변동성이 크고 채권은 현금보다 변동성이 크다. 이에 장기 투자자는 주식 변동성 증가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위험과 수익 사이에는 균형이 있다. 현재의 높은 현금 이자율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현금에 너무 많이 투자하는 것은 많은 리스크를 수반한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채권과 주식은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현금성 자산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가격 변동성을 감수하고자 하는 장기 인컴 수익 추구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자산 조합이 매력적일 수 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5세' 양준혁, 드디어 아빠 된다…19세 연하 아내가 공개한 비결은
- 안세영 年 9억 버는데 랭킹 13위 선수는 97억 수입…격차 왜 이리 큰가 보니
- '신분 상승시켜줄게' 성관계 후 헤어진 남자에 징역형 내리는 '이 나라'
- '버닝썬' 행사 안 간다던 승리, 발리 클럽서 목격…한국 여성에 '같이 놀자'
- '전여친이 준 선물이라…' 당근 올라온 '꿀매물'들 너무 싸다 했더니 '충격'
- '시청률 효자' 임영웅 덕에 시청률 폭발하겠네…벌써부터 난리난 '이 예능'
- '한국 온 김에 제니 같은 직각 어깨 만들래요'… 외신도 주목한 'K뷰티 관광'
- '세상 최고 잘생긴 미소년같다' 폭발적 인기 21세 소림사 스님 갑자기 사망 '충격'
- 드디어 입 연 안세영 '개인스폰서 풀어달라…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 보상 누려야”
- 출소 후에도 '뻔뻔한' 승리…'버닝썬' 행사 참석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