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맛 잡은 CJ제일제당 영업익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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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346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이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나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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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손실 184억 줄여
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346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상시 최저가 등 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감축 노력에도 건설 계열사의 대규모 적자와 보유세 부담 등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13일 이마트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7조560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국면에서 매출액은 전년보다 3% 줄었지만, 영업적자는 트레이더스 등 유통 계열사 호조에 힘입어 184억원 감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이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나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고물가 국면에서 일반 매장보다 더 저렴한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이 몰린 덕분이다. 국내 대표 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 사업 부문도 2분기에 영업이익 109억원을 거뒀다.
초대형 복합몰 스타필드를 담당하는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스타벅스), 조선호텔앤리조트 등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세계건설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가며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에 부담을 줬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2387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478억원으로 16% 늘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4조3314억원으로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90억원으로 14.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성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부문의 약진, CJ피드앤케어 흑자 전환이 2분기 영업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이 2조7051억원으로 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4.8% 감소했다. 다만 주요 제품인 햇반과 만두 매출은 각각 18%, 12%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늘리면서 매출 1조3244억원을 달성했다. 유럽 매출만 보면 57% 증가했다.
[김대은 기자 / 최재원 기자 /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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