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무패로 조 1위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우승 노린다...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압도적 승리...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센티널즈
2022년부터 이어진 그룹 스테이지 무패 행진, DRX의 우승 가능성 높아져
반면, 젠지는 조별 스테이지 탈락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에 A조 1위로 진출한 DRX

(MNH스포츠 장진경 인턴기자, 이솔 기자) DRX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퍼시픽 대표로 출전한 DRX는 아메리카스와 EMEA 지역의 강팀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DRX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아메리카스 3번 시드 크루 이스포츠(KRU)와 EMEA 1번 시드 프나틱(FNC), 그리고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한 조에 속해 경쟁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 DRX는 크루 이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으나, '어비스'와 '바인드'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DRX는 뛰어난 전략적 플레이와 유병철(버즈)과 김명관(마코) 선수의 클러치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 1위를 두고 펼쳐진 프나틱과의 대결에서도 DRX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어비스'에서 초반 1대 3으로 밀렸지만, 이후 6라운드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전반전을 7대 5로 마쳤다. 후반전에서 프나틱의 저항을 받았으나, 김명관과 유병철 선수의 활약으로 13대 11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2세트 '로터스'에서는 DRX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DRX는 전반에 7대 5로 앞서갔고, 후반에는 단 한 라운드만을 내주며 13대 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DRX는 2022년 발로란트 챔피언스부터 2024년 챔피언스 서울까지, 그룹 스테이지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그들의 강력한 전력을 입증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결과

반면, 퍼시픽 1번 시드로 출전한 젠지는 B조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센티널즈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전과 직행전에서 각각 EMEA 3번 시드 팀 헤레틱스와 아메리카스 4번 시드 센티널즈에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DRX는 B조 2위로 올라온 센티널즈와 맞붙게 된다. 센티널즈는 개막전에서 젠지를 꺾은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DRX의 강력한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발로란트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