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미래에셋 등 4개 자산운용사 'ETF 밀어주기'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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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밀어주기 의혹을 조사한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는 최근 'ETF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 ET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불건전 영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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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탁 등 4개 자산운용사 서면조사
현장 조사 여부는 미지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금융 당국이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밀어주기 의혹을 조사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전날부터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 대한 서면조사를 착수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는 최근 'ETF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 ET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불건전 영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ETF 몰아주기 의혹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가 계열사 관계사인 운용사 ETF를 우선순위로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거졌다.
강 의원은 삼성자산운용을 예로 들면서 올해 3월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금리형 ETF인 'KODEX CD금리 액티브'와 'KODEX KOFR금리 액티브'의 순자산 13조723억원 중 16%가 삼성 계열사 물량으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의 ETF 판매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현장 점검까지 이어질 여부는 미지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점검은 해야 할 것 같고 현장 검사까지 할지는 모르겠다"며 "ETF 시장은 중요하다. 성장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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