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진 못하지만…’ 선수단과 함께하고픈 최형우의 원정동행, 이게 ‘팀 퍼스트’ [고척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는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아 7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엔트리 제외 직전까지 타점 1위(93타점)를 질주하는 등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81, 19홈런, 출루율 0.363을 기록한 그의 공백은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에 엄청난 악재다.
엔트리에선 빠져있지만 경기 전 훈련 때는 그라운드에서, 경기 중에는 덕아웃에서 베테랑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형우에게 ‘멈춤 버튼’은 없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퍼스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광주 3연전을 현장에서 지켜봤고,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원정경기에도 동행했다. 엔트리에선 빠져있지만 경기 전 훈련 때는 그라운드에서, 경기 중에는 덕아웃에서 베테랑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덕아웃에서 중심을 잡고,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무형의 가치’도 중요하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최형우가) 함께 운동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하더라”며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역할도 할 수 있기에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기고, 동료들에게 (최)형우가 해줄 수 있는 말들이 있으니 원정경기에도 함께하게 됐다. 홈경기 때도 퇴근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본 뒤 선수들과 함께 퇴근했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7일 검진 결과 2주 후 재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이 굳지 않도록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은 “아직 한 번 더 검진을 하고 난 뒤 상황을 봐야 한다”며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황에서 (1군 엔트리에) 올라올 수는 없다. 급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와 확실하게 점검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회복 속도가 빠른 느낌도 있는데, 그래도 모른다. 확실하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뜨거운 일요일” 유현주, 완벽한 콜라병 몸매 [DA★]
- 효린, 엉덩이 들고 화끈한 트월킹…섹시한 비키니 자태 [DA★]
- 이희진, 이상민→탁재훈과 핑크빛? 적극적 구애에 심쿵 (돌싱포맨)
- 47kg 감량한 박나래, 고향 목포 임장 “실물 너무 예쁘다” 난리 (홈즈)
- 손흥민 극찬한 이영표 “안정환은 축구계서 사라질 줄” (라스)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김정민, 月보험료 무려 600만원…형편도 빠듯해 ‘심각’ (미우새)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