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징' 공업탑 옮겨가나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8.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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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을 앞두고 산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공업탑의 존치 또는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관련 교통체계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는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트램은 신복로터리~태화강역 11㎞ 구간에 건설된다.

트램 건설 이후 차량 흐름을 고려할 때 공업탑을 이전한 뒤 평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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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
市, 존치·이전 놓고 고심
울산 공업탑 전경. 울산시

울산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을 앞두고 산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공업탑의 존치 또는 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관련 교통체계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는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트램 공사 기간은 물론 완공 후 트램 노선이 지나는 공업탑 로터리 등 주요 교차로의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트램은 신복로터리~태화강역 11㎞ 구간에 건설된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된다. 트램 노선은 기존 도로 위에 건설되기 때문에 차로 감소와 신호 대기 연장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트램 노선 중 공업탑 로터리는 5개 방향에서 차가 오가는 구간으로 평소에도 도로 혼잡과 사고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은 물론 트램이 개통된 뒤에도 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트램 건설 이후 차량 흐름을 고려할 때 공업탑을 이전한 뒤 평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활성화 기대와 도로 혼잡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돼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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