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현영 딸→'사이클' 라미란 아들..차세대 올림픽★ [Oh!쎈 레터]
[OSEN=김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은 최다 기록이다. 총합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기록한 33개가 역대 최다 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기록한 32개가 해외 올림픽 최다 기록.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144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최대 성과를 이루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차세대 올림픽 영웅을 꿈꾸는 '스타 2세'를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찍이 예체능에 두각을 나타내 스타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재능을 키우고 있는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다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방송인 현영이 출연해 '김연아 엄마 처럼' 살고있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수영선수인 딸 최다은 양을 언급하며 "딸을 보니까 운동을 하니까 멘탈이 강해지더라. 사춘기도 운동을 하니까 잘 넘어갔다"며 "내 몸이 피곤해도 내가 뭔가를 움직여서 딸이 뭔가를 해내는 걸 봤을 때 즐겁더라. 김연아 선수 어머니처럼 컨디션 조절, 식단, 챙겨주고 스트레칭도 시켜주고 다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딸의 경기 영상을 올리며 "우리 다은이 인천 대표 선수가 꿈이었는데 오늘 정말 운이 좋은것같아요. 올해 목표중 하나였던 인천 대표 선수로 선발됐어요"라고 자랑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6월에는 딸이 전국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며 "고마워 엄마한테 이런 감동을 선물해줘서"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특히 현영은 '4인용 식탁'에서 "딸이 대표 선수가 되면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를 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 수영 경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비행기표 끊고 숙소도 예약해서 가기로 했다"라며 김우민 선수의 파리 올림픽 경기를 직관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어쩌면 4년 뒤 올림픽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 군은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다. 인천광역시청 소속 김근우는 2022년 제28회 트랙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땄고, 1km 독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2024년 사이클 국가대표 단거리 남자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라미란은 지난 1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아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사실을 알렸다. 당시 서장훈은 "라미란 씨 자랑이 따로 있다. 아드님이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이번에 국가대표가 돼서 오늘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김건우 선수가)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갔으면 거기서 경쟁해서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라미란은 지난 2022년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 아들넘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땄대요. 장하다 내 아들! 장하다 대한민국!"이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뒤이어 시상대에 선 아들의 사진과 함께 "오늘 열린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어요! 너무너무 고생많았어"라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라미란은 "국내 대회에서는 잘 타던데, 세계 대회에서 탄 건 처음이다. 그래서 SNS에 올렸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만나보지 못했지만 차후 올림픽 스타로 성장할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배우 박연수와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도 각각 골프와 축구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다. 박지아는 지난 2019년 소셜 계정을 통해 딸 송지아가 프로 골퍼를 목표로 준비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송지아는 연예인급 미모로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러브콜까지 받았지만 골프를 위해 연예계 데뷔 기회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연수는 주니어 골프선수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딸의 근황을 꾸준히 공유했다. 송지아는 SBS 골프예능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를 통해 골프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특히 박연수는 지난 3월 송지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선발전'에서 여자 고등부 3위를 한 소식을 전했다. 박연수는 "좋아하는 걸 시켜주자 할 때만해도 골프를 우습게 봤다. 그리고 자만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DNA가 남다르니 운동신경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더라. 한계와 벽에 부딪힐 때 '우리 골프 그만하면 안 될까'라며 우는 저에게 포기하지 않게 매번 저를 다독이며 힘을 줬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을 때 우는 지아에게 '넌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라며 포기하지 않게 서로를 다독여주며 여기까지 왔다. 상은 이렇게 오는군요"라며 감동했다.
그러면서 "진짜 대견하고 고맙다. 그리고 정말 멋지다. 우리 더 노력해서 꼭 보여주자"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이밖에 아들 송지욱 역시 축구 국가대표였던 아버지 송종국의 뒤를 잇기 위해 분투 중이다. 송지욱은 송종국의 축구교실에 다니며 꾸준히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송종국은 아들을 직접 레슨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영국 진출의 꿈을 전하는 아들에게 "잉글랜드 못 갔으니까 네가 아빠 대신 가라"고 응원해 '제2의 손흥민' 탄생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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