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쌀값 안정에 총력…새로운 농협 만들어갈 것"

주형연 2024. 8.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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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정부와 쌀 가격 안정도 모도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4가지 핵심 가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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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6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정부와 쌀 가격 안정도 모도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4가지 핵심 가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협력해 쌀값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가공·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아침밥먹기 운동 등을 통해 쌀 신규 수요를 창출해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 1월 5일 20㎏에 약 5만원이었으나 계속 하락해 이달 5일 4만4619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5일 가격은 1년 전(4만7961원), 평년(4만7350원)과 비교해 각각 7%, 6% 낮다. 산지 쌀값 하락은 쌀 소비 감소, 산지 재고 부담 등에 따른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 10만t(톤) 규모의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농협이 보유한 재고 5만t을 소진하기 위해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 수출 농협에 판매 지원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해 쌀 5만t 규모의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업과 함께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침 간편식 나눔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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