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주장 난무 … 머스크와 트럼프 '2시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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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깔아준 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나게 놀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담을 중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2시간가량 진행된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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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접속자수 130만명 달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깔아준 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나게 놀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담을 중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평소의 주장을 마음껏 펼쳤다. 물론 억지 주장도 대거 포함된, 대담이 아니고 만담 같은 대화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2시간가량 진행된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 등의 최고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그들은 터프하고 총명하며 사악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로 몰아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 집권 기간 국경 문제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지금까지 전기차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테슬라를 극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승리할 경우 행정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겠다고 제안했다. 당초 이번 대담은 이날 오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에 X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었지만 40분가량 지연됐다. 머스크는 "X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날 대담은 최대 130만명이 접속해 청취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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