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제약사야"… '삼다수' 광동제약, 본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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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와 '비타500'으로 이름을 알린 광동제약이 의약품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달에만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하고 희귀의약품 4종을 도입했다.
광동제약 측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이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매출 증가세에 비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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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의약품 매출 30%대 기록
진단·희귀의약품 등 의약품 사업 확대
13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달에만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하고 희귀의약품 4종을 도입했다.
지난달 2일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 지분 344만9732주(29.7%)를 169억원에 취득했다. 광동제약 측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며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현장 진단에 특화된 면역진단 플랫폼 'Exdia TRF'·임상 화학 플랫폼 'Exdia PT10'을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덴마크 '큐라이프'와 협업을 통해 개인맞춤형 진단기기 '이구 헬스 시스템' 사업화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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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매출 증가세에 비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광동제약은 매출이 ▲2020년 1조3438억원 ▲2021년 1조3382억원 ▲2022년 1조4315억원 ▲2023년 1조5145억원 등으로 상승세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400억원대를 웃도는 데 그쳤다.
광동제약은 올 2분기 매출 4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5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원으로 무려 81%나 감소했다.
지난 1분기만 해도 매출액 4125억원·영업이익 170억원· 순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던 광동제약이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동제약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광동제약은 하반기에도 사옥 신축으로 수익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옥 신축 공사 기간을 오는 10월7일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다. 투자 규모는 568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10.8% 수준이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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