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작은 로켓맨”…트럼프, 머스크와 생방송 중 김정은 언급 [이런뉴스]

고해람 2024. 8.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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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2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는 세계의 최대 위협은 지구온난화가 아닌 핵 온난화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가장 큰 위협은 핵 온난화입니다"

트럼프는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지도자와 잘 지내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회담 후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만났던 시기를 "놀라운 시기"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김정은의 우호적인 관계 덕분에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저는 김정은과 잘 지냈어요. 김정은과 저는 좋은 관계였어요. 저는 그를 만났고, 그의 땅(북한)에서 걸었습니다."

"놀라운 시기였어요. 저 덕분에 우리는 위험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핵무기와 김정은을 언급하며 김정은을 '작은 로켓맨'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작은 로켓맨, 나도 책상에 빨간 버튼(핵 버튼)이 있고, 훨씬 큽니다, 그리고 작동합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 방송은 약 9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송에 앞서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증오와 폭력을 선동하거나 가짜 정보가 유포될 수 있다"면서 머스크에게 경고서한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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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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