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장이 ‘명예이사’인 보험사, 함평군 발주 보험 ‘싹쓸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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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이 명예이사로 올라있는 보험사의 과도한 지자체 발주 보험 계약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지역민은 "보험사 명예이사로 겸직신고까지 한 마당에 (영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군의장의)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A사의 함평군 발주 보험 계약 점유율이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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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발주 보험 계약 64% 점유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지방의회 의장이 명예이사로 올라있는 보험사의 과도한 지자체 발주 보험 계약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전남 함평군은 이남오 함평군의장이 속한 A사와 각종 보험을 다수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자율방범대 등 사회단체 상해보험을 비롯해 도난보험, 공무원 단체보장보험, 배상책임보험 등 유형도 다양하다. 이 기간 A사의 함평군 발주 보험 계약률은 14건 중 9건으로 64%에 이른다.
이 의장은 2022년 6월 지방의원에 당선된 직후 A사의 명예이사로 겸직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이 의장 측 영업소와) 계약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겸직 상태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지자체 발주 보험 계약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본사나 다른 영업소 직원이 (보험) 영업을 해서 (함평군과) 계약한 것 같다"며 "지방의원에 당선된 이후 (보험) 계약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지역민은 "보험사 명예이사로 겸직신고까지 한 마당에 (영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군의장의)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A사의 함평군 발주 보험 계약 점유율이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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