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청화소다 공장 두 배 증설…"생산능력 글로벌 톱3 도약"

안정준 기자 2024. 8. 13.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은의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1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울산 석유화학 청화소다 공장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태광측은 증산이 본격화하면 청화소다 생산 능력이 글로벌 톱 3로 도약하게 돼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 전경/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은의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1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울산 석유화학 청화소다 공장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2027년 1월까지 연간 생산 규모를 6만 6000톤을 늘려 증설 이후에는 연산 13만 2000톤 체제를 구축해 지금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 착수와 함께 이에 따른 부산물로 청화소다 생산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2만 1000톤 수준이던 생산 능력은 여러 차례 증설을 거쳐 2009년 이후 현재 연산 6만 6000톤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 시황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져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태광측은 증산이 본격화하면 청화소다 생산 능력이 글로벌 톱 3로 도약하게 돼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정밀화학 사업의 매출 규모가 기존 10% 미만에서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