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규모 4.4 지진...엿새 만에 또 발생한 지진에 주민 불안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 12일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LA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약 10.5㎞ 떨어진 하이랜드 파크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앙 깊이는 12.1㎞였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LA를 포함해 샌디에이고와 팜스프링스 등 인근 도시에 사는 수백만명 주민이 흔들림을 느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AP는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남부 샌 호아킨 밸리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1927년 지어진 패서디나 시청 건물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관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지역 방송사에 의해 보도됐다. 디즈니랜드가 있는 LA 남쪽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는 흔들림으로 인해 스포츠채널 ESPN의 라이브 방송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이자 2028년 올림픽 개최지인 LA는 지진·화산 폭발이 빈번하게 일어나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 특히 지난 6일 LA 카운티 인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지진이 다시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타임스는 “향후 이 지역에서 규모 7.5 이상의 대형 지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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