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달 예정됐던 국제대회 불참키로…소속팀 통해 협회 전달

유혜은 기자 2024. 8.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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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이번 달 출전 예정이었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소속팀인 삼성생명을 통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에 불참하겠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습니다.

안세영은 당초 두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쳤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훈련 중 발목을 다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안세영의 이번 불참 결정이 금메달을 딴 직후 나온 작심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당시 안세영은 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및 선수 관리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국내 실업 선수들의 계약금과 연봉 문제와 스폰서 계약 등의 문제도 제기됐고, 선수와 협회의 권리 범위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수 관리의 문제부터 보조금 관리 실태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문체부는 "조사단을 꾸려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된 제도 관련 문제와 협회의 보조금 집행·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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