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하에 '바다' ...생명체 살까?

장아영 2024. 8. 13.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성 지각 깊숙한 곳에 지하수가 수증기나 얼음이 아닌, 액체 형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물에 생명체가 존재할지 주목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화성에 도착한 NASA의 인사이트 호.

임무는 화성 내부를 살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인지 가늠하는 거였습니다.

재작년 은퇴할 때까지 4년 동안 모은 지진파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0억 년 전 화성에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바샨 라이트 / 미국 UCSD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 행성 자체의 표면 아래에 대량의 액체 상태 물이 존재합니다.]

물은 화성 표면 아래 11km 지점, 중간 지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 양이 화성 전체를 1.6km 깊이로 덮을 수 있을 정도라고 연구팀은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에 수증기나 얼음의 형태로 물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이렇게 많이 포착된 것은 처음입니다.

[바샨 라이트 / 미국 UCSD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 : 우리는 물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의 핵심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화성의 중간 지각이 잠재적으로 (생명이) 거주 가능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지만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 지하수가 너무 지각 깊숙이 있기 때문에 구멍을 뚫고 도달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사이트는 목표치인 5m 굴착도 실패한 바 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화면출처 : NASA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이원희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