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퀸'이 뭐길래…효린, 가창력 내려놓고 비키니 입었다 [TEN스타필드]
김지원 2024. 8.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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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슈팅스타》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서머 퀸 대전 2차전이 열린 가운데, 가수 효린이 컴백했다.
효린은 음색도 훌륭하지만 가창력 역시 뛰어난 가수다.
여러 시도 끝에 효린이 택한 건 서머 퀸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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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서머 퀸 대전 2차전이 열린 가운데, 가수 효린이 컴백했다. 원조 서머 퀸 그룹 씨스타 출신답게 섹시 콘셉트를 완벽 소화했다. 다만 그간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 오던 효린이 다시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데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효린은 디지털 싱글 'Wait'(웨잇)을 지난 12일 발매했다.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속 효린은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태닝된 피부로 건강미를 발산했다. 트로피컬 무드 속 효린의 모습은 디즈니 캐릭터 모아나를 연상케 했다.
음악적 완성도도 높았다. 이지리스닝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경쾌한 비트에 효린의 음색이 어우러져 아프로비트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는 신곡의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자신의 강점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을 아티스트 본인이 곡 작업에 참여했기에 강점을 더욱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효린은 디지털 싱글 'Wait'(웨잇)을 지난 12일 발매했다.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속 효린은 여름에 걸맞는 시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태닝된 피부로 건강미를 발산했다. 트로피컬 무드 속 효린의 모습은 디즈니 캐릭터 모아나를 연상케 했다.
음악적 완성도도 높았다. 이지리스닝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경쾌한 비트에 효린의 음색이 어우러져 아프로비트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는 신곡의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자신의 강점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을 아티스트 본인이 곡 작업에 참여했기에 강점을 더욱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의상은 비치웨어 위주로 선보였다. 서머 송인 만큼 노출이 있는 편이지만 너무 노골적이지는 않다. 트월킹 등 과감한 춤을 추기에, 의상까지 파격적이었다면 다소 과하게 느껴졌을 테다. 효린은 여러 요소를 적절하게 조절해 가장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효린은 음색도 훌륭하지만 가창력 역시 뛰어난 가수다.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가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효린은 솔로가수로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해 왔다. 섹시하면서도 과감한 퍼포먼스의 '달리(Dally)', 힙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NO THANKS'(노땡스), 그리고 사랑스러운 무드가 묻어나오는 '이게 사랑이지 뭐야'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게 사랑이지 뭐야'는 효린의 보컬적 스킬과 음색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이었다.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세련미가 있었다. 잔잔하면서도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함이 가득했다. 음원차트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얻었다.
그로부터 1년 1개월 만에 나온 작품이 이번 'Wait'이다. 여러 시도 끝에 효린이 택한 건 서머 퀸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2014년 수영복 기장의 핫팬츠를 입고 '터치 마이 바디'를 부르며 '저팔계 춤'을 추던 그는 비치웨어를 입고 돌아왔다.
서머 퀸 쟁탈전이 한창인 가요계 흐름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다. 최근 걸그룹들은 우후죽순 서머 퀸 자리를 겨냥한 노래를 발매하고 있다.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효린의 모습이자, 대중이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건강미를 내세운 섹시 콘셉트'인 것도 맞다. 그래서인지 이번 신곡에서 효린은 적극적으로 건강한 섹시미를 뽐내는 데 집중했다.
뮤직비디오 영상 대부분은 트월킹하는 효린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콘셉트를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한 방안이었을 테지만, 반복되는 트월킹 장면은 뮤직비디오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영상 속 효린은 다른 모습이 나오나 싶으면 다시 트월킹을 췄다.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효린의 앞선 앨범 활동에서도 가창력보다는 춤과 음색이 강조됐다. 씨스타의 멤버로 활발하게 그룹 활동을 하던 시절 효린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더위를 날려버렸다. 이런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그때의 음악적 퍼포먼스를 그리워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강점이 많은 가수인 만큼, '효린'이어야만 하는 곡을 보여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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