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번 달 국제대회 모두 불참…협회에 의사 전달

강나윤 2024. 8.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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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이번 달 열릴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이번 달 국제대회에 불참하는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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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과 발목 부상 이유”
안세영.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이번 달 열릴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소속팀인 삼성생명 배드민턴단에 이 같은 대회 불참 의사를 협회 측에 알렸다. 사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을 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소속팀에서 전달해 온 안세영 진단서에는 오른쪽 무릎과 왼쪽 발목의 부상으로 4주가량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혔다”고 했다.

안세영이 불참하기로 결정한 대회는 이번 달 20일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과 27일부터 시작되는 슈퍼 500 코리아오픈이다. 안세영은 당초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두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이번 달 국제대회에 불참하는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하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무릎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파리 올림픽 직전에는 사전 훈련 캠프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도 당했다.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협회를 향해 “내 무릎은 쉽게 나을 부상이 아니었는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망이 컸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을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작심 발언을 했다.

이후 안세영 측과 협회 측의 진실 공방이 시작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에 나서는 등 파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세영이 이번 달 대회에 연달아 불참하기로 결정 한 데엔 최근 불거진 논란이 관련있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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